아무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바로 쓰는 신경계 조절
때로 신경계는 예고 없이 과부하 상태가 됩니다. 하지만 회의 중에 "잠깐 안정화 좀 할게요"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이 기법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그 자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EMDR의 양측성 자극 원리를 응용한 기법입니다. 좌우 교대 자극이 신경계를 진정시키고 현재 순간으로 돌아오게 합니다.
엄지로 각 손가락을 순서대로 터치합니다. 책상 밑이나 주머니 안에서 할 수 있어 완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손바닥 중앙(노궁혈)을 반대 손 엄지로 누르면 진정 효과가 있습니다. 양손을 모으고 있는 것처럼 보여 자연스럽습니다.
코로만 조용히 하는 사각 호흡입니다. 호흡 소리가 나지 않도록 천천히, 부드럽게 진행합니다.
내쉬는 숨을 들이쉬는 숨보다 길게 하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됩니다. 한숨처럼 보이지 않게 아주 천천히 내쉽니다.
차가운 물컵이나 따뜻한 커피잔을 잡고 온도에 집중합니다. 회의 중 음료를 들고 있는 건 완전히 자연스럽습니다.
옷감, 의자 팔걸이, 또는 주머니 안 작은 물건의 질감에 집중합니다. 안정화 돌(smooth stone)을 주머니에 넣어두는 것도 좋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안정화 기법입니다. 발바닥이 바닥에 닿는 감각에만 집중합니다.
전통적인 5-4-3-2-1의 축약 버전입니다. 머릿속으로만 진행하므로 아무도 모릅니다.
특정 색깔을 정하고 주변에서 그 색을 가진 물건들을 찾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완벽하게 할 필요 없어요. 30초만 해도 신경계는 반응해요.
미리 연습해두면 급할 때 자동으로 나와요. 평소에 자주 해보세요.
자신에게 맞는 2-3개를 찾아서 '나만의 레퍼토리'로 만들어두세요.
기법이 안 통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땐 다른 걸 시도하거나 잠시 자리를 피해도 괜찮아요.
양측성 자극과 신경계
Shapiro, F. (2018). Eye Movement Desensitization and Reprocessing (EMDR) Therapy. Guilford Press.
EMDR의 양측성 자극이 정서 조절에 미치는 영향
호흡과 자율신경계
Porges, S. W. (2011). The Polyvagal Theory. W. W. Norton.
느린 호흡이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기전
안정화와 해리
van der Kolk, B. (2014). The Body Keeps the Score. Penguin Books.
신체 감각 기반 접근이 트라우마 반응 조절에 효과적